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과 관련해 "첫 접종이 2월말에서 3월초가 될 거라고 방역당국이 이미 밝혔는데 접종 시기가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백스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내에는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분기 중에 1천만 명분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도입 시기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다소 지연됐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백신은 충분히 빨리 도입이 되고 있고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다. 처음 개발되는 백신이어서 여러 백신을 고르게 구입해 위험도 분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는 접종이 필요한 국민들의 1차 접종은 다 맞힐 계획이...